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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보는 다섯가지 시선
 
2020. 7.4 - 8.5
거제문화예술회관, 거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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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김지혜, 우병출, 조창희, 추미림

푸른 바다로 둘러싸인 섬 거제도의 모습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업이다.

웹 검색으로 거제도에 대한 정보와 이미지를 수집 하였고 지도 프로그램의

위성지도로 거제도를 살펴 보았다. 이렇게 바라본 거제도는 다양한 시점이

혼재된 모습이었다. 거리 뷰, 항공 뷰, 위성사진, 사람들이 직접 sns에

올려놓은 사진과 그에 걸려있는 해시태그, 연관 검색어 등을 통해 거제도에

대해 유자에서 부터 조선업까지 다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이렇게 수집한 이미지 속에서 이 도시만의 특징과 조형미를 발견하였다.

이를 조합해 아이콘 그리기와 같은 단순화, 즉 압축적이고 특징이 극대화

되었지만 가벼운 물성의 표현을 통해 오늘날의 감수성이 담긴 새로운 풍경화를 그려보고자 했다. 또한 검색한 이미지는 순차적이 아닌 클릭 수에 따라

노출의 순서와 빈도가 달라진다. 이렇게 시점을 넘어 시간도 혼합된 형태의

풍경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15m의 원형 전시장에 흩뿌려진 시트지 설치로

관객에게 커다란 이미지 속으로 들어 온 듯한 느낌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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